“K-뷰티 세계 진출의 문 열린다”…프랑스 ‘글로벌 쇼룸’ 소상공인 30개사 모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국내 소상공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공단은 2025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쇼룸’과 ‘Cosmetic 360 박람회’에 참가할 국내 소상공인 30개사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7월 17일부터 31일까지며, 온라인 접수는 ‘소상공인24(www.sbiz24.kr)’에서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K-뷰티 제품의 현지화 및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부터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 아마존 등 온라인 기획전 운영까지 폭넓은 판로 지원이 핵심이다. 특히 화장품 및 미용기기 등 뷰티 분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B2B·B2C 매칭을 추진해 수출성과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부터 박람회, 아마존까지 전방위 지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쇼룸은 2025년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되며, 유럽 최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인 ‘Cosmetic 360’(10월 15~16일)과 연계된다. 해당 박람회는 루브르 박물관 쇼핑센터(Carrousel du Louvre)에서 개최되며, 세계 유수의 뷰티 기업 및 바이어가 대거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다.

참가기업은 오프라인 전시뿐 아니라, 아마존 등 유럽 현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기획전에 자동으로 입점되며, TikTok·YouTube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한 실시간 마케팅도 제공받는다. 또한 통역, 물류, 통관, 서류 작성 등 전 과정에서 실무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참가 자격 및 유의사항

참가 대상은 ▲해외 플랫폼에 이미 입점했거나 ▲수출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소상공인으로, 특히 뷰티제품 분야 참가가 가능해야 한다. 단, 미용기기 CE 인증 또는 화장품 CPNP 등록 등 정식 통관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신청 후 인증 미확보 시에는 자동 선정 취소될 수 있다.

또한, 정부 지원과 별도로 항공료, 숙박비, 식비 등 체류비는 소상공인 자부담이며, 현지 방문 없이도 물류만으로 참여 가능하다. 평가 항목은 수출실적, 해외 인증 보유, 제품 경쟁력, 진출 가능성, 마케팅 활동 등이며, 브랜드K·강한소상공인 등 우대 프로그램 수혜 이력이 있는 기업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전액 정부 지원…체류비만 자부담

공단은 “이번 글로벌 쇼룸은 전시 부스 임차, 통역, 바이어 미팅, 현지 홍보까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참가 기업은 체류비 및 개인 홍보물 제작 등 일부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며 “국내 소상공인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리프이노베이션과 함께 이번 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사전 설명회와 사후 정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042-363-7822) 또는 소상공인24 고객센터(1644-5302)를 통해 가능하다.